소비자원 부서장 절반 평직원 강등

소비자원 부서장 절반 평직원 강등

입력 2010-01-15 00:00
수정 2010-01-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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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부서장(국·실장)의 50%와 팀장의 31%를 일반 팀원으로 강등시키는 파격적인 인사조치를 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실시한 조직·인사 개편을 통해 직원급 가운데 최고위직인 부서장 8명 중 4명을 무보직 실무직원으로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26개팀을 22개팀으로 통·폐합하면서 기존 팀장 26명 중 8명에 대해서도 팀원으로 보직 전환했다. 이번에 탈락한 부서장과 팀장은 1년 후 평가결과에 따라 다시 보직을 받을지 여부가 결정된다.

소비자원은 또 팀원급(4, 5급) 직원 2명을 각각 분쟁조정국 민원팀장에 앉히는 발탁인사도 했다. 인사 및 노무담당 팀장에는 여성직원을 임명했다.

소비자원은 “민원처리 건수, 분쟁합의 비율, 고객 만족도, 정보제공 건수 등 업무성과 외에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정한 인사조치를 했다.”면서 “소비자원 내부의 무사안일 분위기를 깨고 성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6월 발표된 2008년도 공공기관 평가결과에서 경영 효율성 등에서 ‘미흡(100점 만점에 50점 미만)’ 판정을 받아 원장이 해임 건의됐었다. 그 결과로 박명희 원장이 사임하고 현 김영신 원장이 지난해 9월 취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1-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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