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의 젊은세대 인재육성법 “기 살리고 칭찬 많이 하라”

구본무 LG회장의 젊은세대 인재육성법 “기 살리고 칭찬 많이 하라”

입력 2010-02-12 00:00
수정 2010-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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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승진한 임원들에게 자기표현력이 좋은 젊은 세대를 인재로 육성하는 방법으로 “기(氣)를 살리고 칭찬을 많이 하라.”는 처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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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왼쪽 두번째) LG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인화원에서 신임 전무들에게 자신의 인재관을 전하고 있다. LG 제공
구본무(왼쪽 두번째) LG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인화원에서 신임 전무들에게 자신의 인재관을 전하고 있다.
LG 제공
11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9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신임 전무 승진자 30여명에 대한 임원교육에서 “젊은 사람들을 키우려면 기를 살려 칭찬하고 격려해 줘야 한다.”면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이유도 그런 의미”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인재의 쓰임새는 적재적소가 있겠지만 나는 꿈과 비전을 갖고 끈기 있게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는 사람을 좋아한다.”면서 인재관도 함께 피력했다.

그는 또 ‘전자와 화학 등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 확보가 생존의 관건’이 되는 기업의 총수로서 원천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20여년 전 시작한 2차 전지사업은 끈기의 산물이라고 거론하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R&D에 더 힘을 쏟아 전지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영속적인 기업이 되려면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 투자를 꼭 해야 한다.”면서 “아직 우리의 R&D 투자 비중은 낮고, 더 많이 벌어 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최근 3차원 입체영상(3D) 영화 ‘아바타’를 본 소감을 언급하며 3D 디스플레이 사업의 육성 의지를 재차 피력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등 성장 부품사업을 적극 키워나가고, 자원개발사업을 석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2-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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