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대로”…담담한 하이닉스

“예상했던대로”…담담한 하이닉스

입력 2010-02-12 00:00
수정 2010-02-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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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이 한 차례 연장된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작업이 12일 또다시 응찰업체가 없어 무산됐지만 정작 하이닉스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매각의 원래 시한이었던 지난달에도 응찰업체가 없었던데다 그간 LG와 GS,한화 등 인수후보군 기업들이 공시나 공개언급을 통해 “인수의사가 없다”고 손사래를 쳐왔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내부에서는 매각무산 확정 이전에 발표된 주주협의회의 이 같은 방침이 단기간내 ‘주인찾기’가 어렵다는 점을 전제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주주협의회 소속 금융기관들이 지분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대주주없이 지분이 분산된 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경영과 전략을 책임지는 CEO와 이를 견제하는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체제를 채택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지분이 분산된 포스코가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도록 하고 있는 게 그 대표적 예다.

 아울러 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정부나 채권단이 세계 D램 업계 2위 하이닉스의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적대적 인수.합병(M&A) 저지장치 등을 마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히려 현시점에서 하이닉스 내부의 관심은 ‘새 주인 찾기’보다는 최근 주주협의회 측이 밝힌 김종갑 사장의 교체문제 및 지배구조 개편에 쏠려 있다.

 앞서 지난 10일 주주협의회 측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갑 사장을 예상과 달리,교체하기로 하고 후임을 내부 임직원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겠다는 방침도 내비쳤다.

 차기 사장 후보로는 엔지니어 출신 가운데 신사업과 제조부문을 총괄하는 최진석 부사장과 반도체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성욱 부사장이,재무전문가 가운데는 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민철 전무와 CFO를 거친 권오철 중국 우시법인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매각 등 경영권에 관련된 모든 결정은 주주협의회가 내리는데다 매각 기한 연장 때부터 사실상 이번 매각이 어려운 것으로 관측돼왔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특별히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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