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 작년 보수 430억

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 작년 보수 430억

입력 2010-03-19 00:00
수정 2010-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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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10조9천억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이사진의 실제 보수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550억원의 이사 보수한도 가운데 434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이사진은 사외이사 5명을 포함,모두 9명이었다.

 지난달 23일 공시된 삼성전자의 주총 공고에 따르면 이사진 가운데 사외이사 5명의 작년 보수는 3억2천900만원으로,1인당 6천600만원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사내이사들이 430억원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4명의 사내이사가 이들 보수를 모두 나눠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08년에 물러난 이건희 전 회장 등 이전 등기임원의 퇴직금이 해당 회계연도에 지급되지 않아 지난해의 임원보수에 반영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등기임원들이 실제로 받은 보수는 단순 평균액보다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삼성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이사의 보수한도를 520억원으로 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총액은 지난해보다 30억원 줄었지만 이사 수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 한도는 늘어난 셈이다.

 올해 이사보수한도에는 3년마다 성과를 평가해 지급하는 장기 성과보수한도인 300억원이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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