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90원대 초반으로 급락

환율 1,190원대 초반으로 급락

입력 2010-07-26 00:00
수정 2010-07-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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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191.1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24일 종가인 1,188.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19일 종가 1,215.6원 대비 24.5원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 상승 등에 영향받아 7.0원 내린 1,197.0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90.10원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줄였다.

 원화가 강세(환율 하락)를 보인 것은 유럽의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자산건전성 평가) 결과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나왔고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경제 성장률도 작년 동기 대비 7.6%로,예상치를 웃돌아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지지선인 1,190원선을 뚫고 내려가면 낙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에 따른 달러 유입 가능성이 환율 하락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앞으로 원.달러 환율의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190선의 하향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며 “환율은 당분간 1,190원선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61.26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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