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의회 탓 말고 FTA협의 나서야”

“한국, 美의회 탓 말고 FTA협의 나서야”

입력 2010-08-07 00:00
수정 2010-08-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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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USTR대표 거듭 촉구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한국이 미 의회의 비우호적 환경을 이유로 들면서 뒤에 숨어 있을 것이 아니라 협상테이블로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커크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상원 농림식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가끔 우리의 파트너들로부터 미국 국내환경에 대한 얘기를 듣곤 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때마다 강하게 반박한다.”며 “교역 파트너들이 미 의회의 태도에 대해 불평하면서 (이런 변명) 뒤에 항상 숨어 있는 것에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5일 공개된 청문회 발언록에 따르면 커크 대표는 “나쁜 합의(a bad deal)를 미국 국민에게 제시하기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교역 파트너들에게 상기시킨다.”면서 “사람들이 의회 환경을 거론하지만, 우리가 합의를 바로 잡으면 이를 통과시킬 수 있는 길은 항상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해 3년 전 체결된 한·미 FTA에 대한 수정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수출용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하는 시카고시 남부의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 연설을 통해 “미국은 외국산 자동차 구매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국산 자동차의 수출에 나설 때”라면서 “미국산 자동차도 이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조기 착공 위한 국회 간담회 개최”

지난 4일 국회에서 서부선 도시철도 공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서부선 개통을 간절히 바라는 관악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지연 원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송도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선거구)과 김영호·박주민·김동하 국회의원, 그리고 서울시 교통기획관이 참석했다. 서부선은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결하는 핵심 광역 철도망으로, 특히 관악구를 비롯한 서남권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공사 일정이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다. 송 의원은 그간 서울시의회 임시회와 각종 회의에서 서부선 사업비 현실화와 조기 개통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서부선의 지역적, 사회적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서부선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서울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사업이다. 공사 지연은 곧 주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지며, 이제는 국회와 서울시, 시의회가 힘을 모아 문제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간담
thumbnail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조기 착공 위한 국회 간담회 개최”

kmkim@seoul.co.kr
2010-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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