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양파·마늘 등 7월 수입가격 급등

고추·양파·마늘 등 7월 수입가격 급등

입력 2010-08-25 00:00
수정 2010-08-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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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고추류.양파.마늘 등 일부 양념류와 냉동갈치.냉동명태.냉동조기 등의 수입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소비자 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농산물 수입가격의 경우 바나나(전월 대비 -8.2%),오렌지(-3.5%) 등 과실류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중국산 냉동마늘(30.3%),중국산 고추류(79.4%),중국산 양파(30.4%) 등 양념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또 수산물은 세네갈산 냉동갈치(9.8%),일본산 냉장명태(25.2%),중국산 냉동 조기(7.5%) 등이 각각 연중 최고가격 수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본산 냉장갈치(-13.5%),베트남산 건조멸치(-12.5%) 등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삼겹살의 경우 칠레.벨기에.오스트리아.네덜란드산 모두 전월 대비 2.5~4.3% 올라 5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분용 밀은 수입량의 65%를 차지하는 미국산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연고점 대비 1.8%,전월 대비 4.5% 상승에 그쳐 아직은 안정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그러나 밀 국제시세가 국내 수입통관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가 약 10개월이어서 최근 러시아발 국제 밀가격 급등이 내년 상반기에나 국내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원당(호주산) 수입가격의 경우 7월에는 전달에 비해 20.1%나 급락했으나 최근 브라질.인도에서의 이상기후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세청은 관측했다.

 이어 관세청은 옥수수와 대두는 현재 국제가격이 안정돼 있고 국제시세가 통관가격에 반영되기까지 4~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반기 수입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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