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지수 두달째 하락

소비자 심리지수 두달째 하락

입력 2010-09-28 00:00
수정 2010-09-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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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자동향조사…부동산 시장 전망 반등

 소비자심리지수(CSI)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전국 2천13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9월 CSI는 109로 8월보다 1포인트 떨어지면서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C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고,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이번 달 CSI 하락은 현재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가 지난달보다 위축된 결과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떨어진 91로 지난해 6월(89)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현재경기판단 CSI도 지난달보다 6포인트 떨어진 98에 머물렀다.

 한은 경제통계국 장완섭 차장은 “소비자들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올해 1분기에 견줘 경기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느낀다는 뜻”이라며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오른 것도 소비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44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금리수준전망 CSI는 131로 5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은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엇갈렸다.

 올해 1월부터 내림세를 보인 주택·상가가치전망과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지난달보다 5포인트와 3포인트씩 오른 99와 96을 기록하면서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주식가치전망과 금융저축가치전망 CSI는 100과 101로 3포인트와 2포인트씩 내렸다.

 장 차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 자산가격 전망에 심리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앞으로 1년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지난달과 같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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