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에 고기잡는 법 가르쳐 달라”

“협력업체에 고기잡는 법 가르쳐 달라”

입력 2010-10-26 00:00
수정 2010-10-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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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기업 총수 ‘동반성장’ 간담회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롯데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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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대기업 회장단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 부회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최 장관, 이수영 OCI 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대기업 회장단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 부회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현정은 현대 회장,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최 장관, 이수영 OCI 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최 장관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달라. 정부는 그에 맞춰 세액공제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선 “이번 정책은 대기업에 대한 일방적 지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뼈 빠지는 노력이 필요하고 서로 같이 살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 규제나 개입보다는 민간 주도로 원활히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총수들의 역할과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 총수의 인식 전환이 없으면 중간 간부들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번 대책에 대해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철저히 시장경제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했다. 균형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고, 1회로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기업 총수들은 그간 각 사별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설명하고 향후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10-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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