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토요일 휴대전화 개통 못한다

내달부터 토요일 휴대전화 개통 못한다

입력 2011-06-20 00:00
수정 2011-06-20 09: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통사 대리점으로 주5일제 확대돼 전산시스템 중단

주 40시간 근무제(주 5일제)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이동통신사 대리점이 토요일 업무를 중단한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대리점에 제공되는 전산 시스템을 주말에 가동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안이 하반기부터 발효됨에 따라 주 40시간제가 근로자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전국 대부분의 이통사 대리점이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 해당된다.

대리점은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일부 매장은 자율적으로 주말에 문을 열 수도 있다. 그러나 전산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개통 업무는 못 한다.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은 “개통 손님이 가장 많은 토요일에 업무를 못하면 매출에 큰 타격을 입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이통사는 신용조회와 가입 회선 조회 등 기본적인 정보는 제공해 주말에 문을 열고자 하는 매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말에 휴대전화를 구입하고자 하는 손님들은 판매점 등에서 휴대전화를 사면서 예약 개통을 신청하면, 토요일에 산 휴대전화를 월요일에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