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이틀째 파업…고객 불편 커져

SC제일은행 이틀째 파업…고객 불편 커져

입력 2011-06-28 00:00
수정 2011-06-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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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접촉중..타협점 못 찾아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392개 지점은 이날 모두 문을 열었지만 일부 지점은 단순 입출금 업무만 이뤄지는 등 정상 영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SC제일은행 측은 영업지점을 통합운영영업점과 일반영업점으로 나눠 파업에 대처하고 있다.

통합운영영업점은 모든 은행 업무가 가능하며 SC제일은행 전 지점의 5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일반영업점에서는 입출금, 당좌거래 등의 단순업무만 이뤄질 뿐 대출 업무, 카드 발급, 펀드 가입 등의 업무는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SC제일은행의 전체 직원 6천500여명 가운데 노조측 추산 2천800여명, 금융감독원 추산 2천500명가량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SC제일은행 경영진은 노조원이 집결해 있는 속초의 한 콘도 인근에서 노조와 접촉 중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타협을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C제일은행측은 이번주 내 노사가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파업이 예정보다 길어지면 내부통제 등에 취약점이 생길 수 있어 파업 장기화시 일부 점포는 문을 닫고 거점점포만 문을 열어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본원과 4개 지원 및 3개 출장소 직원들을 SC제일은행의 주요 영업점에 파견해 고객의 불편사항이 있는지 등을 살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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