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1억弗 화력발전소 수주

삼성물산, 21억弗 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2011-09-23 00:00
수정 2011-09-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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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사우디에 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전력공사(SEC)가 발주한 세계 최대 쿠라야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운영을 맡는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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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크와 사의 아부나얀(왼쪽) 회장과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이 리야드 파이잘리아 호텔에서 21억 달러 규모의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크와 사의 아부나얀(왼쪽) 회장과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이 리야드 파이잘리아 호텔에서 21억 달러 규모의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가 중동에서 발전소 시공에 이어 운영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쿠라야 민자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28억 5000만 달러로 삼성물산은 사우디 민간개발업체인 아크와(ACWA)파워 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에서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21억 달러짜리 계약을 했다. 삼성물산은 1억 140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해 발전소 운영에도 참여한다.

쿠라야 민자발전프로젝트는 사우디가 2018년까지 2만㎿의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총 6개의 민자발전소(IPP) 가운데 세 번째 프로젝트다. 사우디 동부 최대 도시인 담맘에서 남쪽으로 100㎞에 떨어진 부지 59만 4000㎡(18만평)에 발전용량 4000㎿ 규모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쿠라야 1차 발전플랜트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2차 발전소까지 일괄 건설하는 안을 제시해 쿠라야 1, 2차 발전플랜트를 동시에 수주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중동 민자발전사업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발전사업자 수행업체로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11-09-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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