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렸네” 삼겹살, 서민 식탁으로 복귀中

“가격 내렸네” 삼겹살, 서민 식탁으로 복귀中

입력 2011-09-28 00:00
수정 2011-09-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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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 등으로 가격 고공행진을 거듭해 금겹살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삼겹살의 시중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국내 양돈농가에서 확보한 삼겹살 150t을 29일부터 100g에 1천580원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격은 이마트를 기준으로 앞서 2천280원까지 올랐던 7월 말과 비교하면 30%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삼겹살은 휴가철이 시작된 6월 초부터 휴가가 절정에 이른 7월 하순께까지는 2천280원이다가 8월 초∼9월 초에는 1천950원∼2천180원을 유지했다.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내리기 시작해 앞서 8일에는 1천880원이었고 이번에 1천580원에 팔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거래가를 보더라도 뼈를 발라낸 돼지고기 1㎏이 8월 말에는 6천800원 선이었지만 최근에는 4천800원 선으로 29.4%가량 떨어졌다.

문주석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국산 돈육이 구제역의 영향을 벗어나 생산량 증가와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생산량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삼겹살 가격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협유통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목우촌 삼겹살(프로포크)은 100g 기준으로 시세가 6월 말에 3천180원까지 올라갔다고 7월 말에도 3천80원을 유지했지만 8월 말에 2천650원으로 하락했고 19일에는 2천230원, 26일에는 1천980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롯데슈퍼도 제주도에 운영 중인 전용농장에서 확보한 삼겹살을 28일부터 일주일간 100g에 1천790원씩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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