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성 강한 파생상품규모 韓 1위

투기성 강한 파생상품규모 韓 1위

입력 2011-11-16 00:00
수정 2011-11-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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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성이 강한 파생금융상품 거래 규모가 연내에 사상 처음으로 3경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금액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달러선물, 국채선물,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장내 파생상품과 주식, 이자율, 통화, 신용 등과 연계된 장외 파생상품 거래액을 모두 합친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상품 거래대금은 장내 1경 4538조원, 장외 1경 3999조원 등 모두 2경 8537조원이었다. 올해는 3경 35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부 예산의 100배 수준에 육박하는 거대한 규모다.

국내 파생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06년 1경원 수준이던 거래대금은 2008년 2경 1148조원으로 늘었다. 특히 장내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7%씩 증가했고 올해도 2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37억 5200만 계약으로 전 세계 거래소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11-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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