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용실 커트비 올해 67%↑

서울 미용실 커트비 올해 67%↑

입력 2011-11-25 00:00
수정 2011-11-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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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991원 올라 “물가상승 주도”

서울에서 미용실 커트 비용이 올해에만 67%나 오르는 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미용실 커트비는 지자체별로 낮아진 곳도 있고 지자체 동네마다 다르다. 여러 기관의 취합된 통계를 비교해 일괄적으로 미용실 커트비가 급등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미용실에서 여성의 커트 평균 비용은 지난 10월 1만 4909원으로 지난 1월 8918원보다 5991원 올랐다. 이는 연초와 비교해 무려 67.2%나 비싸진 것이다. 부산은 성인 여성 평균 커트 비용이 지난 1월 7012원에서 10월 1만 2429원으로 5417원 증가했다. 그 다음은 광주(4689원), 전남(3750원), 대구(3466원) 순이었다.

유가 상승 탓에 대중목욕탕 이용 요금도 많이 올랐다. 성인 평균 목욕 요금은 충남에서 지난 10월 4800원으로 지난 1월 3667원보다 1133원 올랐다. 울산(896원)이나 광주(825원), 대전(933원)도 이 기간에 목욕 요금이 대폭 상승했다. 대표적인 외식메뉴인 짜장면 값은 1월부터 10월 사이에 최대 700원가량 급등했다. 충북의 짜장면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3833원에서 10월 4500원으로 667원 올랐다. 인천(492원), 서울·강원(445원), 전북(378원), 제주(333원), 충남(300원)도 이 기간에 크게 올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1-11-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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