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FTA시대 서비스산업 역량 키워야”

사공일 “FTA시대 서비스산업 역량 키워야”

입력 2011-11-30 00:00
수정 2011-11-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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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조찬 간담회…”유럽 더블딥 가능성 배제 못 해”

사공일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은 30일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서비스산업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공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무협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상품 수출은 세계 7위이지만 서비스 수출은 세계 14위로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공 회장은 “서비스산업은 취업유발효과가 제조업의 배 가량”이라며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FTA 교역 비중이 34.2%까지 상승한다면서 “FTA의 성과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FTA 반대 등) 스스로를 해치는 이슈에 국력을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내년 세계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성장과 교역 증가세가 둔화해 올해보다 불리한 여건에 놓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공 회장은 “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낮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유럽은 재정위기가 더 나빠지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국내 수출이 각종 대외 악재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내년에 무역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출업계가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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