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초고속인터넷 1만원대로 요금인하

LGU+, 초고속인터넷 1만원대로 요금인하

입력 2012-01-03 00:00
수정 2012-01-03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금·경품 위주 경쟁 지양”

LG유플러스(U+)가 3일 초고속인터넷인 ‘U+인터넷’의 요금을 24% 인하해 1만원대 상품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현금이나 경품을 내세운 소모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만족 향상을 추구하는 본원적 경쟁으로 전환하고자 요금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7월 U+인터넷의 요금(3년 약정 기준)을 2만8천원에서 11%인 3천원을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 24%를 더 내림으로써 국내 최저가인 1만9천원의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통신 3사는 물론 케이블사의 초고속인터넷 100Mbps 단일 주력 상품 중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제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 요금은 U+인터넷의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통신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십만원 상당의 경품이나 현금을 지급하는 등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게 나타났다”며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요금 등 본원적 경쟁력으로 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방통위는 인터넷 업체들이 가입자 유치 과정에서 30만원 이상의 과도한 경품을 지급해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과징금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요금인하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정부가 추구하는 ‘클린마케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모든 유통망이 똑같은 요금에 인터넷 상품을 판매하도록 하면 사은품 등을 통한 간접 영업이 점차 사라지게 되고, 불법 텔레마케팅도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구리선이나 랜선을 사용해 인터넷 전송속도가 다소 느렸던 일부 빌라·주택의 망을 100Mbps 속도의 FTTH(Fiber to the Home)로 전환함으로써 초고속인터넷 속도 품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