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6년까지 신차 4종 출시”

“쌍용차, 2016년까지 신차 4종 출시”

입력 2012-01-09 00:00
수정 2012-01-0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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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쌍용자동차는 2016년까지 4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아난드 마힌드라(58)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 그룹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타지마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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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타지마할 호텔에서 쌍용차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이유일 쌍용차 사장.  쌍용차 제공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타지마할 호텔에서 쌍용차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이유일 쌍용차 사장.
쌍용차 제공
●내년 5개 상품성 개선 모델 개발

마힌드라 부회장은 “코란도 C 출시 등으로 지난해 38%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쌍용차는 내년 5개 페이스 리프트(상품성 개선) 모델을, 2016년까지는 4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것이 쌍용차의 미래를 담보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억원이 넘는 신차 개발비와 관련, 그는 “쌍용차는 부채가 없는 건실한 기업으로 얼마든지 외부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마힌드라 그룹도 여러 각도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R&D)과 플랫폼(차량의 기본 골격) 공유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그는 “(두 회사의 플랫폼 공유를 위해) 2~3개월 내 쌍용차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런 협력으로 비용을 줄인다면 쌍용차는 물론 마힌드라에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D등 공유… ‘ SUV 명가’ 재현

이런 결실은 오는 4월 마힌드라 인도 차칸 공장에서 렉스턴 CKD(반조립 제품) 생산으로 나타난다. 쌍용차는 인도 진출의 발판을 삼을 수 있고, 마힌드라는 새로운 고급 SUV 라인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또 코란도 C도 내년 중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현재 시장 규모로는 렉스턴이 연간 5000~6000대, 코란도 C를 포함해 1만대가량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 부회장은 “쌍용차와 마힌드라는 이미 ‘1+1=11’이 될 정도로 단단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가고 있으며 쌍용차 발전이 곧 마힌드라의 발전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델리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1-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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