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테마주 연루 증권사 강력 제재”

권혁세 “테마주 연루 증권사 강력 제재”

입력 2012-01-12 00:00
수정 2012-01-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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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테마주 부당 영업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12일 전남대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 행사에서 “투기세력뿐 아니라 증권사의 영업행태를 특별히 지켜보겠다. 불공정거래와 연루된 경우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루머에 편승한 투자행태는 증권사의 관행, 보수체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주된 수익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정보에 따라 매매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권 원장은 테마주에 대한 금감원의 일제 점검 때문에 일부 투자자가 피해를 보더라도 올바른 투자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 분산, 간접투자 등 선진 투자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 풍문과 루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원장은 행사에서 금융권이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회공헌기금과 관련 인력ㆍ조직 확충을 주문했다.

그는 향후 금감원 직원 채용 시 지역배정 방식으로 지방대 학생들을 선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300여명의 학생들은 자유토론 시간에 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 동향과 헤지펀드 도입의 영향 등 다양한 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행사를 요청하는 대학들이 늘면서 캠퍼스 금융토크가 새로운 개념의 참여형 산학연계 금융교육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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