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9명 체감경기 “어려워”

소상공인 10명 중 9명 체감경기 “어려워”

입력 2012-03-26 00:00
수정 2012-03-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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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경영수지 ‘흑자 상태’ 7.6% 불과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9명은 현재의 체감경기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 공동으로 전국 소상공인 1,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87.6%는 현재의 체감경기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최근 1년간 경영수지가 ‘흑자 상태’인 소상공인은 7.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영위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사업진입이 ‘있다’는 응답이 48.5%였으며, 소상공인의 44.7%는 자신이 속한 업종이 소상공인 간 ‘과잉 경쟁상태’라고 응답했다.

대기업의 사업진입이 있는 업종의 소상공인들의 경우, 이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78.7%, 소상공인의 폐업/철수/파산이 증가하였다는 응답이 77.2%로 조사됐다.

우리사회에서 소상공인의 위상은 ‘낮다’(61.9%)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소상공인의 71.3%가 자녀 또는 배우자가 자신의 사업을 승계하기를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활력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는 ‘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30.7%)와 ‘카드수수료 인하’(27.4%)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삼중 소상공인지원단장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미 마련되어 있는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과 대기업의 이행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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