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톱스타 때문에 곤혹스런 이유

현대카드, 톱스타 때문에 곤혹스런 이유

입력 2012-03-31 00:00
수정 2012-03-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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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
 현대카드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일부 기독교단체 등이 현대카드 해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새달 27일 열리는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의 주최사다. 그런데 일부 기독교 단체가 “레이디 가가가 반기독교적”이라고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최근 한국교회언론회는 현대카드에 레이디가가 공연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또 교인들에게 “레이디가가는 기독교를 비하하고 기독교인들을 조소하며 같이 지옥으로 가자고 한다. 또 그녀는 가는 곳마다 동성애 합법화를 외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혹시 현대카드를 가지고 있고 레이디 가가를 반대한다면 정중하게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어차피 카드 회사는 많으니 미련 버린다면 우상숭배에 동참하지 않는 것”이라고 단체행동을 촉구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레이디 가가의 올해 첫 월드투어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암초를 만난 셈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 공연에 대해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청소년 유해 판정을 내렸다. 때문에 현대카드는 예매 관객 가운데 18세 미만은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18세 미만이 산 표는 전체 4만 4500석 가운데 280석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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