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수출경기는 ‘봄바람’… 2분기 3% 늘어날 듯

그나마 수출경기는 ‘봄바람’… 2분기 3% 늘어날 듯

입력 2012-04-11 00:00
수정 2012-04-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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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행지수 3분기만에 상승세

주요 수출업체들은 수출 경기가 1분기에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453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2분기 수출 전망’을 설문조사,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선행지수는 122.1로 전분기(121.4)보다 0.6% 올랐다. 수출선행지수란 수출단가, 수출대상국 경기동향 등 주요 변수를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지수다. 이 지수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분기(0.9%) 이후 3분기 만이다.

수은 측은 “브릭스(BRICs) 등 신흥 시장국들의 경기 둔화에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선행지표 상승과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수출선행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탓에 3%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증가율은 3%였다. 하지만 수출업황 전망지수가 크게 올라(1분기 99→2분기 112) 수출기업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수출채산성 전망지수(106), 수출물량 전망지수(118), 자금사정 전망지수(102)도 모두 1분기보다 개선됐다. 최소한 수출경기는 1분기가 바닥이라는 분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12-04-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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