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이질, 동남아에서 유입 많아

세균성이질, 동남아에서 유입 많아

입력 2012-04-30 00:00
수정 2012-04-30 08: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남아시아 여행이 증가하면서 세균성이질에 감염된 입국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1년 세균성이질로 신고된 총 399명 가운데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212명을 분석한 결과 208명(98.1%)이 아시아 지역에서 감염됐으며 이 중 동남아에서 감염된 비율이 82.5%를 차지했다.

동남아 감염자의 경우 인도가 2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캄보디아 19.8%, 필리핀 17.9%, 베트남 9.0%, 인도네시아 8.5%, 중국 8.0% 등의 순이었다.

발생 시기는 해외 여행이 많은 7~8월과 1~2월에 각각 38.2%, 18.9%로 가장 많았다.

해외 유입 세균성이질에서 분리된 균종으로는 시겔라 소네이(Shigella sonnei)가 65.6%, 시겔라 플렉스네리(Shigella flexneri)가 20.3%였다.

임상 증상(중복응답)으로는 설사가 93.4%나 됐고, 복통(54.7%), 발열(52.8%), 오한(31.6%), 무력감(21.7%), 구토(20.8%) 등도 적지 않았다.

성별로는 여자가 63.7%, 남자 36.3%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47.2%로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세균성이질의 국내 유입은 해외 여행객 증가와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외국에서 유입되는 세균성이질에 대한 분석과 관찰,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