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세계 3DTV 시장

쑥쑥 크는 세계 3DTV 시장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 1분기 작년보다 3배↑…삼성·LG가 점유율 41%

전 세계 TV시장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3차원(3D) 입체영상 TV시장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LG가 4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세계 3D TV시장을 주도했다. LG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세계 TV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TV시장은 총 5122만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54만대보다 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평판 TV시장 역시 지난해 1분기 4800만대 수준에서 올해 1분기에는 4600만대 수준으로 다소 축소(-4%)됐다.

그럼에도 3D TV의 성장세는 지속돼 1분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209만대)보다 245%나 팽창한 719만대로 나타났다. 평판TV 가운데 3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16%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2% 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1분기 3D TV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해 전 세계 업체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9% 포인트, 지난해 4분기보다는 5% 포인트가 줄었다.

이에 비해 지난해 1분기 8%였던 LG전자의 점유율은 16%로 급증, 2위로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9% 포인트로 좁혔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친 우리나라 업체의 3D TV시장 점유율은 41%로 지난해 4분기 45%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40%대는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27%였던 소니의 점유율은 12%로 급감해 LG전자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5-21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