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구 5천만 명’ 돌파 기념행사

정부 ‘인구 5천만 명’ 돌파 기념행사

입력 2012-06-23 00:00
수정 2012-06-23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획재정부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2만 달러-인구 5천만 명’ 달성이 2차 세계 대전 후 개발도상국으로는 최초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재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7번째의 20-50클럽 진입은 경제 규모 확충과 질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긍정적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의 20-50클럽 달성은 1988년, 일본은 1987년, 프랑스와 이탈리아 1990년, 독일 1991년, 영국 1996년이다.

기재부는 “이들 국가는 모두 1인당 GDP 3만 달러를 돌파했다”라고 소개했다.

20-50 클럽 가입은 기업의 입장에서 구매력을 가진 인구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만큼 존재한다는 의미로 ‘국내시장 공략→경쟁력 확보→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공공식을 용이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재부는 “그러나 인구 5천만 명 돌파 후 우리가 부딪힐 도전 또한 절대 만만치 않다”면서 출생률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로 인한 경제의 성장 활력 감소를 우려했다.

또 “이는 전통적인 가족 부양이 어려워지면서 이중고를 겪게 되고 복지요구도 점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6시36분 대전시 서구 월평동 대전통계센터에 설치된 인구시계탑 앞에서 통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운트다운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같은 시각 삼성제일병원 신생아실을 방문해 산모를 비롯해 병원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명동과 강남역 주변 전광판에는 ‘세계 7번째로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천만 명 돌파’라는 문안을 싣기도 했다.

정부는 25일에는 중장기전략실무위원회를 열어 인구 5천만 명 돌파의 의미를 평가하고 저출산ㆍ고령화가 가져올 인구구조 변화에 맞춘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