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업고 올여름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한류 업고 올여름 중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입력 2012-06-26 00:00
수정 2012-06-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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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입국 늘리고 부가세 사후환급에 위안화 포함

정부가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여름 성수기에 중국인 관광객을 100만 명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26일 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중국인 복수비자 입국대상 확대와 위안화 결제 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여름성수기 중국인 관광객 유치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법무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복수 비자와 무비자 입국대상을 늘리고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또 부가가치세를 사후에 환급받을 수 있는 통화에 기존 달러, 엔화에 이어 위안화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인천공항 내 2곳에서만 운영되는 사후환급창구를 서울 시내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의 상점에는 위안화 수수 확대를 유도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오는 29일부터 위안화 결제를 시작하고 추후 다른 지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의 국영 CCTV 방송과 온라인 등을 이용한 의료관광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관광진흥기금을 200억 원 증액해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 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융자지원을 140억원 늘리기로 했다.

중국어관광가이드 시험은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되고 가이드 처우 개선을 위한 관광통역안내사 표준계약서도 마련된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올여름은 여수엑스포라는 국제 이벤트가 있고 위안화 강세와 한류 지속 등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는 만큼 여름 성수기에 중국 관광객을 100만 명 유치한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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