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자리걸음…”세계경기 둔화 걱정된다”

코스피 제자리걸음…”세계경기 둔화 걱정된다”

입력 2012-07-17 00:00
수정 2012-07-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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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16포인트(0.12%) 오른 1.818,95를 나타냈다.

지수는 장 초반 1,802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1,810선에서 횡보하다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과 미국의 산매 판매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IMF는 경기회복 둔화로 인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지목하면서 3월 중순부터 역내에서 달러화 자금조달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지적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와 3.9%로 각각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 상무부도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이런 악재 탓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순매도가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6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523억원, 62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순매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23억원의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1.65%), SK이노베이션(1.40%), 한국전력(1.39%)은 올랐고 SK하이닉스(-2.06%), 롯데쇼핑(-2.22%), 기아차(-1.21%)는 떨어졌다.

현대차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차 지분 320만주를 팔았다는 소식에 -2.84% 하락했고, OCI는 중국이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4.25%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0.21%) 떨어진 482.49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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