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0% ‘게임하려고 명의 도용해’

청소년 40% ‘게임하려고 명의 도용해’

입력 2012-09-04 00:00
수정 2012-09-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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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4명은 컴퓨터(PC) 게임을 하려고 부모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도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전국 1천5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해보니 ‘게임을 하기 위해 부모나 다른 사람 주민번호나 신상정보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39.4%에 달했다.

명의 도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게 위법 행위임을 아는지 물었더니 ‘알고 있지만 가족이나 친구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4.8%였다.

명의 도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남학생이 46.6%로 여학생(28.1%)보다 많았다.

방과 후 PC방에 자주 가는 청소년의 경우 ‘명의 도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65.7%로 다른 집단보다 월등히 높았다.

청소년의 31.7%는 ‘게임하다 운 좋으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게임 중 욕설을 하거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글 또는 댓글을 작성해본 적이 있다’는 답변도 53.4%나 됐다.

청소년이 이용하는 게임에 대한 견해는 ‘해로운 비속어가 많다’(59.2%)가 가장 많았고 ‘폭력적이다’(27.9%), ‘범죄 행위가 아무렇지 않게 보인다’(21.9%)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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