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 연간 이자 20조 돌파…1인당 43만원 꼴

국가채무 연간 이자 20조 돌파…1인당 43만원 꼴

입력 2012-09-24 00:00
수정 2012-09-24 14: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국가채무 4년 전보다 47.5% 늘어난 446조로 추정

국가 채무가 급증한 탓에 올해 이자 비용만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1년 예산(21조7천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24일 기획재정부가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에게 제출한 통계자료를 보면 정부는 올해 국가채무 이자부담이 2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올해 1~7월까지만 9조6천억원을 지급했다.

통계청 추계인구(5천만4천441명)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 1인당 국가채무 이자 부담액이 43만원인 셈이다.

여기에다 지방정부가 진 채무 이자까지 합치면 전체 국가채무 이자는 더 늘어난다.

기재부가 추정한 올해 지방정부의 순채무(지방자치단체 채무 중 중앙정부에 진 빚을 뺀 금액) 18조2천억원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3%만 적용해도 연간 이자액은 5천460억원에 달한다.

지방정부를 제외한 중앙정부의 국가채무 이자는 2008년 13조4천억원, 2009년 14조4천억원, 2010년 17조1천억원, 2011년 18조9천억원, 올해 21조5천억원으로 늘었다.

국가채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은 채무 자체가 커졌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채무(적자성채무+금융성채무)는 2008년보다 47.5% 늘어난 445조9천억원으로 추정된다.

국가채무 가운데 ‘적자성채무’ 비중은 2008년 42.9%에서 2012년 49.6%로 올라간다. 적자성채무는 자산 매각과 융자금 회수로 자체 상환이 가능한 금융성채무와 달리 국민 혈세로 갚아야 하는 빚이다.

세입 부족분을 채우고자 발행하는 ‘적자국채’의 발행규모는 2008년 7조4천억원에서 2009년 35조원으로 급증하고서 지난해는 1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7월까지는 9조8천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올해 세입 감소분이 세계잉여금과 한국은행잉여금 등 가용재원(2조1천억원)을 초과하면 적자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세입은 ‘9.10 재정지원 강화대책’으로 국세 1조5천240억원이 줄고, 기업은행ㆍ산업은행 지분 매각이 난항을 겪으면서 올해 세입예산에 주식매각 대금으로 잡힌 1조9천억원이 줄어 총 3조4천24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승인한 2012년 적자 국채 발행한도는 13조8천억원이다. 올해는 세입여건이 좋지 않아서 발행한도 전액을 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