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1만대 생산시설… 쉐보레 ‘쑥쑥’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1만대 생산시설… 쉐보레 ‘쑥쑥’

입력 2012-12-24 00:00
수정 201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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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한국지엠의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GM베트남’은 1993년 설립됐다.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 처음 준공됐으며 2002년 GM DAEWOO가 출범하면서 GM DAEWOO의 베트남 법인으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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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베트남은 베트남 내수시장 제품 브랜드를 ‘쉐보레’로 통일하고 스파크, 크루즈, 아베오, 캡티바, 올란도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쉐보레 크루즈’ 출시 행사. 한국GM 제공
GM베트남은 베트남 내수시장 제품 브랜드를 ‘쉐보레’로 통일하고 스파크, 크루즈, 아베오, 캡티바, 올란도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쉐보레 크루즈’ 출시 행사.
한국GM 제공


지난해 9월 베트남 현지법인 ‘비담코’(VIDAMCO)의 명칭을 ‘GM베트남’으로 변경하고, 제품 브랜드를 ‘쉐보레’(Chevrolet)로 통일해 베트남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전열을 재정비했다. GM베트남은 GM의 글로벌 수준의 제품과 고객 서비스로 베트남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힘써왔다.

GM베트남은 총 면적 4만 7185㎡에 연간 1만여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현재 56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 등은 현지인을 사로잡으며 베트남 도로를 질주 중이다.

GM베트남은 현지 시장에서 2007년에 7579대, 2008년 1만 1014대, 2009년 1만 4060대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0년 9856대, 2011년 9223대 등 다소 한풀 꺾였으나 세계적인 경제침체 속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11월까지 총 5112대를 판매했다.

특히 2009년은 GM베트남에 기억할 만한 해이다. 전년 대비 판매가 25% 늘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에 힘입어 베트남 시장에서 외국 자동차 업체 가운데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탁월한 사업 성과는 침체된 현지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GM베트남은 베트남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에는 베트남 최고 영예인 ‘노동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12-24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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