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뼈 다시 붙이는 단백질 찾았다

손상된 뼈 다시 붙이는 단백질 찾았다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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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길 UNIST 교수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논문 게재

국내 연구진이 혈관과 뼈의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찾는 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서판길 UNIST(울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정민 박사가 참여한 연구팀이 ‘DJ-1 단백질’의 혈관과 뼈의 형성을 촉진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이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DJ-1 단백질은 항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세포 생존인자로, 세포 밖으로 분비된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세포 밖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서 교수팀은 DJ-1 단백질이 골수에서 나온 줄기세포와 혈관내피세포에 작용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분화는 물론 뼈 재생에 필요한 혈관형성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 단백질이 두개골이 손상된 동물의 손상 부위의 뼈 재생을 촉진하는 것을 직접 관찰했으며 DJ-1 단백질이 부족하면 뼈 재생이 늦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골절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성과는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9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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