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민영화, 분리보다 일괄매각이 쉬워”

이팔성 “민영화, 분리보다 일괄매각이 쉬워”

입력 2013-01-30 00:00
수정 2013-01-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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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이팔성 회장은 30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식으로 분리매각보다 일괄매각이 더 낫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회장은 이날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일괄 매각이든 분리 매각이든 민영화만 되면 좋지 않겠나”며 “새 정부의 해당 부처에서 연구해서 민영화를 조기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마련하면 우리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분리 매각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꺼번에 일괄매각하고 다시 거기서 우리가 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를 분리매각하는 것이 쉽다”며 일괄매각을 선호함을 시사했다.

최근 금호종금 인수와 관련해선 “입찰하게 되면 비더(입찰참가자)로서 검토는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4일 “그룹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금호종금을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하우스푸어 대책으로 야심 차게 추진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트러스트앤드리스백’(신탁후재임대)을 보완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금융그룹만의 채무자이면 할 수 있는데 다중채무자 때문에 못했다”며 “(다른 은행에)협조를 구해서 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3월 카드분사를 앞두고 이 회장은 “작년에 은행과 맞먹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어렵더라도 카드사가 독립해서 카드시장에 마케팅을 해서 고객을 확보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임 카드 최고경영자를 누구로 할지는 “아직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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