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비상회의…컨틴전시 플랜 가동

금융당국 비상회의…컨틴전시 플랜 가동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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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오후 2시30분 비상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향 등을 점검했다.

회의를 주재한 금융위 추 부위원장은 “북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10포인트 떨어졌지만 곧 회복했고 외환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투자자금도 유입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추 부위원장은 “북 핵실험이 이미 예견돼 있어 금융시장에 선(先)반영된데다 학습효과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유엔 등의 사전경고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점을 고려할 때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 제재에 들어가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다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합동 금융통합상황실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이미 구축된 핫라인을 통해 외국 시각과 동향을 파악하기로 했다.

또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오후 1시30분 최수현 수석부원장 주재로 비상 금융상황대응회의를 열어 금융시장의 영향과 대응방향 등을 사전 점검했다.

최 부원장은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외국인 투자자금과 외화유동성 상황을 긴밀히 점검하는 한편, 기업설명(IR)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국외사무소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내외 반응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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