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신용카드가 줄었어요

지갑 속 신용카드가 줄었어요

입력 2013-02-28 00:00
수정 2013-02-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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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억1623만장, 4.8% 감소

신용카드 발급 장수가 5년 만에 줄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신용카드 불법모집 근절대책이 시행되고 있어 더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발급된 신용카드는 1억 1623만장으로 2011년 말(1억 2214만장)보다 4.8% 줄었다. 2007년 신용카드 발급 장수가 전년보다 4% 줄어든 뒤 처음이다. 금융감독 당국이 휴먼카드 정리를 지도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신용카드는 지난해 2.3장으로 전년(2.5장)보다 0.2장 줄었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신용카드는 미국(2.8장)을 제외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호주는 1.0장, 싱가포르 1.5장, 스위스 0.6장 등이다.

반면 체크카드는 2006년 2680만장에서 지난해 8790만장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30%로 신용카드(15%)보다 높고 통장 잔고 안에서 씀씀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실적도 체크카드가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건수는 전년보다 13.1%, 이용금액은 3.6% 늘어난 반면 체크카드는 각각 30.9%, 19.3% 늘었다. 사용건수 증가율이 이용금액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것은 건당 결제금액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5만 3000원으로 전년(5만 5000원)보다 2000원 줄었다. 체크카드는 건당 3만 3000원으로 같은 기간 4000원 줄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3-02-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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