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위협에 생필품ㆍ서바이블키트 판매↑

北도발 위협에 생필품ㆍ서바이블키트 판매↑

입력 2013-03-12 00:00
수정 2013-03-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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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안보위기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픈마켓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사흘 간(9~11일) 가공식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150% 증가했다. 가공식품 가운데서도 라면류와 생수 판매가 각각 227%, 177% 증가해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보존기간이 긴 통조림류 판매가 334% 증가했으며 열량이 높아 비상식품으로 많이 찾는 초콜릿·사탕 등도 76% 늘어났다.

이처럼 생필품 수요가 급증한 것은 북한의 도발 위협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는 지난 6~8일 생수 매출이 15%, 라면과 즉석밥 매출이 10% 증가했다.

특히 성냥, 생수, 에너지바, 구급상자 등 재난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생존도구가 들어 있는 서바이벌 키트 판매량이 40% 늘어나 눈길을 끈다.

이 외에 개인용 정수기, 응급 보온포 등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인터파크에서도 최근 3일간 라면과 생수 등 가공식품과 휴지 등 생필품 매출이 전주 대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다른 외부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생필품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갑자기 세자릿수나 증가한 것은 최근의 전쟁 위기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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