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방송·금융사, 시스템 복구 완료

해킹 피해 방송·금융사, 시스템 복구 완료

입력 2013-03-29 00:00
수정 2013-03-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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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발생한 해킹으로 파괴된 방송·금융사들의 내부 시스템이 29일 모두 복구됐다.

민·관·군 합동대응팀은 KBS, MBC, YTN 등 방송사와 신한은행, 제주은행, 농협 등 금융사의 웹서버, 직원 PC, 자동화기기(ATM) 등 피해 시스템을 이날 낮 12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동대응팀은 당초 총 3만2천여대의 PC와 서버 등이 해킹으로 망가진 것으로 파악했으나, 정밀 조사 결과 총 4만8천700여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방송사들은 직원 PC에 저장된 데이터가 많은 등의 이유로 금융사에 비해 복구가 더뎠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전산 장애가 발생한 디지털YTN의 서버 등은 아직 복구가 진행 중이다.

합동대응팀은 “복구가 완료된 시스템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운영체제와 백신을 업데이트하고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응팀은 이번 사이버 공격의 주체와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비상대응 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언론사, 금융사 등 이용자가 많은 웹사이트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 즉각적인 현장 출동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응팀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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