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 8강 코리아] 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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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30 00:00
수정 2013-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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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매니저 역량 강화… 특화점포 확장

KB금융이 지속적인 변화, 혁신의 노력으로 젊어지는 그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1월 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어윤대(왼쪽서 여덟 번째) KB금융 회장과 이경재(일곱 번째) 이사회 의장 등 KB금융그룹 경영진이 새해 각오를 다지며 떡을 자르고 있다.  KB금융 제공
지난 1월 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어윤대(왼쪽서 여덟 번째) KB금융 회장과 이경재(일곱 번째) 이사회 의장 등 KB금융그룹 경영진이 새해 각오를 다지며 떡을 자르고 있다.

KB금융 제공
어윤대 회장은 취임 뒤 인재 육성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0년 11월 프라이빗뱅킹(PB) 및 VIP 매니저의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시장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어 2011년 1월에는 KB금융그룹 경영진 월례 조찬회를 신설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며 직원들을 ‘열공’하는 직원들로 탈바꿈시켰다. 그 결과 직원들은 경제동향, 상품 지식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이슈까지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면서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객에게 다가가는 KB금융의 노력은 미래 고객 선점을 위한 ‘문화 경영’에서도 엿볼 수 있다. 대학생 등 젊은 고객을 위한 특화 점포인 ‘KB 락스타(star) 존(Zone)’은 2011년 1월 ‘락스타 숙명눈꽃 존’이 1호점으로 열린 데 이어 전국 주요 대학 인근에 41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락스타 존 신규고객은 4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점포가 개점된 대학 재학생 수의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락스타의 특징은 금융과 문화를 접목했다는 데 있다. 해당 대학 출신에다가 다른 점포에 비해 젊은 지점장이 있고, 5명 이하 소수 직원이 편안한 캐주얼 복장으로 일하면서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점포 내 인테리어는 대학별 상징물을 활용하고 세미나실을 설치해 젊은 고객들이 친밀감을 갖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학 내 입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는 대신 대학 인근에 개점해 점포 설립 비용을 낮춘 것은 물론 젊은 층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이미지로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3-03-30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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