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대목’… 캠핑장 요금 ‘들썩’

’캠핑 대목’… 캠핑장 요금 ‘들썩’

입력 2013-04-28 00:00
수정 2013-04-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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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시즌이 돌아오자 ‘캠핑 대목’을 노린 캠핑장 요금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석가탄신일 연휴인 다음 달 17~19일 주요 캠핑장은 예약이 벌써 꽉 찬 상태다.

서울 마포구 난지캠핑장은 이 기간 예약이 지난 달 완료되는 등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국공립 야영장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사설 캠핑장에서도 ‘자리잡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 양평의 한 캠핑장은 “예약을 아예 받지 않고 선착순 입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달부터는 새벽 6시에 도착해도 입장 순위에서 밀릴 정도로 캠핑족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전국 캠핑장 규모는 1천여곳.

가족 단위로 떠나는 ‘패밀리 레저’ 돌풍이 불면서 캠핑족 규모도 올해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일부 사설 야영장에서는 ‘5월 대목’을 노리고 이달부터 요금을 기습적으로 인상하는 등 ‘캠핑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경기도 하남의 한 캠핑장은 이달 중순부터 토요일 1박 요금을 3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40% 넘게 올렸다.

용인의 한 캠핑장도 이달 1일부터 기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책정했다.

최고급 시설과 전망을 갖춘 캠핑장을 제외하고 이용 요금은 평균 2만5천~3만5천원이었다.

하지만 일부 캠핑장은 시설 개선은 거의 없이 요금만 올려 캠핑족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캠핑장이 사업 등록을 해야 한다는 강제 조항이 없어 아직까지는 요금 규제 근거도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바가지 요금 등에 대해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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