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 완화 끝나면 이자율 상승 위험”

“美 양적 완화 끝나면 이자율 상승 위험”

입력 2013-05-23 00:00
수정 2013-05-23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중수, 국내은행 피해 우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양적 완화(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푸는 것)가 끝나면 국내 은행들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재는 22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신흥 경제권을 중심으로 미국의 양적 완화가 끝날 경우 ‘이자율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양적 완화가 끝나면 시중 자금줄이 상대적으로 죄어들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가 올라간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채권가격(금리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임)은 내려가 미국 채권을 보유한 각국 은행이 평가손실을 보게 된다. 이를 ‘이자율 위험’이라고 한다.

김 총재는 그러나 “(어떤 나라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확률의 문제이지만 혼자만 당하는 것이 아닐 경우 (공동의) 해결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은행장들은 정부의 4·1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이후 주택 거래량 증가 등 주택매수 심리의 개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은행장은 “주택경기 개선이 가계부채의 급증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대출 동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2013-05-2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