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끼 라면만 41년…‘84세 농심맨’

하루 세끼 라면만 41년…‘84세 농심맨’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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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출시 30년의 산증인

25년 동안 하루 3끼를 ‘안성탕면’만 먹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강원도 화천군에 사는 박병구(84) 옹.

19일 농심에 따르면 박 옹이 라면으로만 끼니를 해결하기 시작한 건 1972년부터다.

젊을 때부터 장(腸)이 좋지 않아 고생하던 그는 어느 날부터 음식을 먹기만 하면 다 토해냈다.

지인들의 권유로 이런저런 음식도 먹어보고 약도 챙겨 먹어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러다 접한 것이 농심의 ‘소고기라면’과 ‘해피소고기’ 라면이었다.

다행히 입에도 맞았고 무엇보다 장이 편했다고 했다.

그는 해피소고기가 단종된 1988년께부터는 안성탕면(1983년 출시)으로 끼니를 이어갔다.

박 옹의 이야기를 같은 동네 이장을 통해 들은 농심은 1994년부터 3개월마다 안성탕면 9박스(48개 입)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장영애 영양연구팀장은 “안성탕면은 다른 라면에 비해 된장의 함량이 20% 이상 많다”며 “다만 박 할아버지의 사례는 특수한 것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은 라면 외에도 채소나 계란 등으로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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