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우려 GE사 CT장비, 점검후 사용 권고

결함 우려 GE사 CT장비, 점검후 사용 권고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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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환자 사망사고를 낸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와 유사한 의료기기 2종에 대해 보건당국이 안전점검을 받고 나서 사용하라고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이(GE)헬스케어코리아의 단일광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SPECT) ‘인피니아’와 ‘브이지호크아이뉴클리어시스템’의 가동을 일단 중단하고 공급업체의 기기 안전점검을 받고나서 다시 사용하라고 26일 권고했다.

이번 조처는 미국의 한 병원에서 유사 장비로 환자를 검사하던 중 기계 일부가 환자에게 떨어져 사망사고를 낸 데 따른 것이다.

SPECT는 환자에게 감마선 방사성 의약품을 주입, 암 등을 진단하는 영상장비의 일종이다.

국내에는 사고가 난 SPECT와 유사한 장비 2개 품목이 50개 의료기관에서 쓰이고 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미국 수사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기계 자체의 결함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회사는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계에 공급한 유사 장비를 대상으로 자발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50개 의료기관에 설치된 SPECT 장비 69대에 대해 자율 안전점검을 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의료기기를 보유한 병원은 점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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