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가 싸다고?”…1천만원대 명품백 팔려

“소셜커머스가 싸다고?”…1천만원대 명품백 팔려

입력 2013-07-10 00:00
수정 2013-07-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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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커머스에서는 보기 드물게 1천만원대 고가 명품 가방이 팔렸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오클락(www.oclock.co.kr)은 ‘프라이스 다운샵’에 내놓은 에르메스 버킨백이 최근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에르메스 버킨백의 백화점 매장 판매가격은 1천800만원이고, 중고 시세도 1천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명품이다.

오클락은 지난 5월 프라이스 다운샵에 이 물건을 내놓았는데 36일 만에 백화점 판매가격보다 37% 낮은 1천102만5천원에 제품이 팔려 역대 판매상품 중 최고가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판매된 제품은 정품으로 백화점 매장에서 애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을 산 고객은 “평소 사고 싶었던 가방이었는데 할인된 가격에 사게 돼 기쁘다”며 “구매 과정에서 눈치작전을 하느라 상당히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5월 20일 문을 연 프라이스 다운샵은 하루에 1%씩 가격이 할인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곳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이번에 판매된 에르메스 버킨백 말고도 수백만원대 해외 명품브랜드 제품과 순금 골드바 등이 있다.

CJ오쇼핑은 프라이스 다운샵에서 판매되는 제품 수량이 아직은 많지 않지만 고가의 제품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전략을 펴고 있다.

박영선 CJ오쇼핑 오클락사업팀 과장은 “좋은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사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눈치작전과 SNS(Social Network Service)와 연계된 실시간 덧글 시스템 등 재미있는 요소들 덕에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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