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인견·쿨매트 등 ‘여름 침구’ 인기>

<무더위에 인견·쿨매트 등 ‘여름 침구’ 인기>

입력 2013-07-18 00:00
수정 2013-07-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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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철에 무더위와 불쾌감을 잡아주는 침구로 특수를 노리고 있다.

1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편안한 느낌과 밝은 색상으로 안정감과 시원한 느낌이 드는 ‘힐링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가구는 여름 판매량이 봄보다 10∼20% 감소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힐링 가구는 오히려 여름에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리바트 ‘나무’ 브랜드의 힐링 침실세트는 나무의 무늬와 은은한 색상을 살린 자연주의 디자인 덕분에 올여름 판매가 봄 판매의 1.5배 수준이다.

시원한 소재로 체온 자체를 낮추는 침구류를 찾는 이들도 많다.

천연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인견으로 만든 이불은 나무의 찬 성질을 느낄 수 있고 끈적거리지 않아 여름철 필수 침구류로 분류된다.

작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기를 끈 쿨매트는 방수·항균기능을 추가해 실용성을 강화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올해도 찾는 이들이 많다.

한샘 관계자는 “쿨매트는 최근 전력난에 에너지를 아끼는 데도 한몫할 뿐만 아니라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습한 날씨와 무더위로 밤마다 땀에 흠뻑 젖는 매트리스의 위생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는 호텔처럼 시트를 매번 교체하는 게 어려워 매트리스를 살 때 마이크로케어와 같이 항균 처리를 한 패드나 시트를 함께 사는 고객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주로 가을에 선보일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비수기지만 계절적 특성에 맞춘 상품들은 비수기에도 꾸준히 판매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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