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시장 충격에 채권금리 급락

아시아 금융시장 충격에 채권금리 급락

입력 2013-08-20 00:00
수정 2013-08-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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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가 불거지면서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장중 한때 연 3.00%를 넘어섰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오후 3시 2분 현재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단기물보다 장기물의 금리 낙폭이 더 컸다. 같은 시각 10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피가 급락한 것이 국내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등을 중심으로 금융위기 우려감이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급락하자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오늘 금리 낙폭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금리 하락추세로 보기보다는 일회성 재료가 반영된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9포인트(1.55%) 떨어진 1,887.85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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