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폐렴 증상으로 입원…주말께 퇴원 예정

이건희 회장, 폐렴 증상으로 입원…주말께 퇴원 예정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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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해도 당분간 대외활동 어렵다”…내달 7일 IOC총회에 참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폐렴증상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함에 따라 주치의의 권유로 1주일 전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처음에는 의료진이 댁에 가서 (진료를) 했는데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 병원으로 갔다”면서 “입원한 지는 약 1주일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1주일전 브리핑에서는 ‘이건희 회장 위독설’과 관련된 질문에 “건강에 문제 없다”고 답했다.

이 회장의 입원 시점과 관련해 삼성그룹에서는 ‘약 1주일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위독설이 그 이전부터 퍼진 것으로 미뤄볼 때 더 오래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회장은 상태가 호전돼 주말쯤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퇴원일이 하루 이틀 정도 더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 사장은 이 회장의 퇴원이 늦어지면 또 이상한 소문이 나는 것을 우려해 늦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23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연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경영 만찬은 애초 16일로 잡혀 있었으나 23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 회장은 9월 이후에는 해외 출장이 많이 예정돼 있어 만찬 시기는 해외 출장을 피해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회장은 퇴원하더라도 당분간 출근경영이나 대외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달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는 참석할 전망이다.

이인용 사장은 “IOC 총회 출장은 예정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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