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 주도층은 40·50대 전업주부”

“국내 소비 주도층은 40·50대 전업주부”

입력 2013-09-05 00:00
수정 2013-09-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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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비주도층은 40·50대의 여성 전업주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14명을 전화 설문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가구별 생활비 지출 규모는 월평균 240만4천원이었다. 기혼, 40대, 2자녀 가구, 자영업자, 중소도시의 생활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미혼(199만2천원)보다는 기혼(263만9천원)의 생활비 지출이 많고, 자녀가 2명인 경우 276만1천원, 1명인 경우 244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293만9천원), 50대(287만8천원), 20대(205만3천원), 30대(198만3천원), 60세 이상(189만8천원) 순이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287만2천원)가 가장 많고 화이트칼라(230만8천원), 블루칼라(198만1천원)가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중소도시(252만6천원)가 대도시(234만원)보다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생활비 지출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나’라는 질문에는 ‘늘었다’는 응답이 54.7%로 가장 많고 ‘변함 없다’가 36.0%, ‘줄었다’가 9.3%다.

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전월세, 관리비 등 주거 관련 지출’(22.1%)이고 ‘식료품비’(21.5%), ‘교육비’(21.4%)가 뒤를 이었다.

’생활비 중 귀하가 주도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은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의 평균은 107만8천원으로 평균 생활비(240만4천원)의 44.8%다.

개인 용돈의 사용처는 남성은 ‘술, 담배 등 기호식품’(26.1%), ‘교통비’(23.8%) 순이었어고, 여성은 ‘옷, 구두 등 패션용품’(27.6%), ‘미용, 화장품 등 외모관리’(24.2%)가 가장 많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소비 진작으로 경제를 회복시키려면 40·5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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