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삼성전자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삼성전자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3-09-0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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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年 1억5000만대 생산 기지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에 판매·가전 생산 거점을 세우며 처음 진출했다. 현재는 박닝성 옌퐁 휴대전화 공장, 투득 TV 공장 등을 운영하는 한편 타이응우옌성 옌빈에 휴대전화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옌퐁 공단에 대한 추가 투자 인증까지 취득해 앞으로 삼성전자의 베트남 생산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일 삼성전자가 저소득층 자녀 교육을 위해 베트남 박닝성에 문을 연 ‘삼성희망학교’ 개소식에서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달 1일 삼성전자가 저소득층 자녀 교육을 위해 베트남 박닝성에 문을 연 ‘삼성희망학교’ 개소식에서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효율적인 인력 수급 구조에 주목했다. 베트남은 노동 유연성이 높고 인력 수급도 쉬워 휴대전화 등의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었고 더불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옌퐁 공장은 전 세계 8개 휴대전화 공장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연간 1억 50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2015년 타이응우옌성 공장까지 가동되면 생산 능력은 연 2억 4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동반성장 성과까지 거뒀다.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의 25%를 국내에서 조달한 결과 국내 협력사의 고용 창출이 급증했다. 특히 동반 진출한 업체 인탑스는 2009년 900명이던 국내 고용 인력이 지난해 1450명으로 증가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빠뜨릴 수 없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베트남에서 낙후된 학교 도서관을 자사 제품을 활용해 개선하는 ‘스마트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박닝성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삼성희망학교’도 열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9-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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