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상생안 발표에도 갈등 ‘여전’

아모레퍼시픽 상생안 발표에도 갈등 ‘여전’

입력 2013-09-27 00:00
수정 2013-09-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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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대리점협의회 배제·현직 대리점만 포함

아모레퍼시픽이 동반성장 상생안을 발표했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대리점주들과 갈등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협의회는 27일 서경배 회장의 이태원 자택과 종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불공정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회사 측이 전날 오후 늦게 현장고충처리위원회 운영 등을 핵심내용으로 한 ‘동반성장 5대 실천사항’을 발표하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규탄 집회가 열린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전·현직 대리점을 구분하지 않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상생안 채택으로 그동안의 갈등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처음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 행위 문제를 공론화한 피해대리점협의회는 이번 상생안에서 자신들은 배제됐다고 반발했다.

서금성 협의회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어제 발표한 상생안은 현재 대리점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면서 “대리점마저 빼앗긴 우리 같은 사람들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이 과거 불공정 행위에 대해 어떤 인정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사과하고 적절한 배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 측도 이번 상생안이 현직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피해대리점협의회와 문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진행 중이고, 회사 내부에서도 이의신청을 받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만 내놓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상생안은 현직 대리점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이라며 “전직 대리점주에 대해서는 회사 자체적으로도 이의신청을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해 조사를 하고 있어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직 대리점주와 별도로 현직 점주를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어 의견수렴을 거쳐 상생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일부 전·현직 대리점주들은 이 회사가 특약점의 담당 구역을 강제 분할하고, 방문판매원 모집·교육 비용을 부당 전가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회사 측과 대립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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