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재킷 기능성 지수 ‘차별화’ 잇따라

다운재킷 기능성 지수 ‘차별화’ 잇따라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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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가 잇따라 다운 재킷(깃털 점퍼)에 자체 개발한 기능성 항목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에 통용되는 ‘깃털 복원력 수치’인 필파워(FP) 지수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항목으로 기능성을 검증해 소비자에게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더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다운 재킷에 ‘히트 바이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아이더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평가 시스템으로, 모두 1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충전재가 빠지거나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 겉감 손상 시 손쉽게 수선할 수 있는 정도, 세탁 시 깃을 탈부착 가능한지 여부 등을 평가해 의류마다 최소 4개에서 최대 8개까지 기능을 갖추도록 했다.

올가을부터 다운 재킷 신제품 45개 모델에 적용됐으며, 해당하는 기능성 항목은 재킷 안감에 라벨 형태로 표시된다.

아이더 관계자는 “기존 다운 재킷이 필파워와 깃털 원산지 등만 표시해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고 본다”면서 “고객이 다운 재킷의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히트 바이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자체 개발한 다운재킷 기능성 지표인 ‘HAT’ 지수를 올해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HAT 지수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가을·겨울 시즌부터는 서울대 패션기술센터와 공동 연구해 기능성 평가 항목을 세분화했다.

국내 산악지역 27곳과 도시 5곳에서 측정한 체감온도 자료를 토대로 다운재킷의 보온력과 착장성을 표시하도록 했다.

영상 2℃∼영하 22℃에서 입을 수 있는 중량 다운재킷을 뜻하는 ‘HAT 5000’을 포함해 ‘HAT 3000’, ‘HAT 1000’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블랙야크는 올해 다운재킷 신제품에 업그레이드된 HAT 지수를 표기했으며, 이달부터 전국 매장에 비치된 전단과 홈페이지 등에서도 HAT 지수를 새로 적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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