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직원 계열사 이동 변수는 ‘위로금 액수’

삼성코닝 직원 계열사 이동 변수는 ‘위로금 액수’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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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금 비대위 3억원 vs 사측 6천만원 제시계열사 이동 신청 마감은 위로금 액수 확정 이후에

삼성코닝정밀소재 임직원이 다른 삼성그룹 계열사로 떠날지, 미국계 회사 코닝에 남을지 결정할 변수는 위로금 액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최대 주주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 지분 전량을 미국 코닝에 매각해 내년부터 삼성그룹을 떠나게 되면서 임직원에게 삼성전자 등 26개 삼성 계열사 가운데 옮기고 싶은 회사 5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지난 12일 시작한 계열사 이동 신청을 20일 마감하는 것으로 애초 계획했으나 이를 바꿔 위로금 규모를 우선 확정하고 이로부터 3일 뒤에 마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위로금 액수를 보고 계열사 이동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코닝에 남기로 한 임직원에게 소정의 위로금을 지급하되 위로금 액수는 계열사 이전 신청을 마감한 다음 공개할 계획이었다.

위로금 규모를 놓고 삼성코닝정밀소재 노동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측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위로금 액수로 ‘3천만원+기본급 800%’를 제안했다가 최근 금액을 높여 ‘4천만원+기본급 10개월’을 제시했다. 직원 1명당 받게 되는 위로금이 평균 5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올라간 셈이다.

반면 직원 한 명당 위로금 5억200만원 지급을 요구해온 비상대책위원회는 삼성물산이 삼성플라자 등 유통부문을 애경그룹에 매각한 사례를 근거로 1인당 위로금 3억3천800만원을 달라고 수위를 낮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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